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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ㆍ러브3세 ‘최고’ 비제이싱ㆍ스티븐슨 ‘최악’

`베스트 플레이어는 타이거 우즈, 그러나 `올해의 골퍼`는 아니카 소렌스탐.` 미국 방송사인 NBC가 올해의 골프계를 돌아보며 다양한 `최고(BEST)와 최악(WORST)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최고와 최악`은 약 30개 항목에 걸쳐 선정됐으며 우즈가 지난해에 이어 베스트 플레이어가 됐지만 올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골퍼로는 소렌스탐이 지목돼 올해만 두고 볼 때는 소렌스탐이 판정승 했음을 드러냈다. 최악의 남녀 선수로 뽑힌 사람은 비제이 싱과 잰 스티븐슨. 싱은 소렌스탐의 콜로니얼 챔피언십 출전을 두고 남성 우월적 발언을 했고 스티븐슨은 아시아 선수들이 LPGA투어를 망친다고 했던 것 때문에 뽑혔다. 최상의 라운드로는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64타를 쳤던 데이비드 러브 3세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최상의 샷에는 PGA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자 숀 미켈이 날렸던 7번 아이언 어프로치 샷이 뽑혔으며 최상의 퍼트는 마스터스 4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마이크 위어가 성공시켜 연장전에 진출했던 1.8㎙파 퍼트가 선정됐다. 가장 믿기 힘든 우승은 US여자오픈. 22개 투어 대회에 참가해 15위 이상의 성적을 낸 적이 없는 힐러리 런키가 소렌스탐을 제치고 56만달러를 챙긴 것이 뽑혔다. 가장 믿기 힘든 `시작`은 브리티시오픈 첫날 우즈의 첫 티 샷. 수천명의 갤러리와 수많은 TV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날린 그의 볼이 사라져 로스트 볼 처리가 됐다. 한편 NBC는 `뭘 잘 몰랐던 아버지`로 미셸 위와 대니얼 아마카페니의 아버지를 각각 지목했다. 미셸 위의 아버지는 US여자오픈을 앞두고 딸이 하와이에서 오레곤 주 펌킨 릿지 골프장까지 힘든 비행을 한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18홀 연습 라운드를 주장했다는 점 때문에, 아마카페니의 아버지는 같은 대회에서 미셸 위와 1, 2라운드 동반 라운드한 딸이 `희생양이었다`고 주장한 것 때문이었다. <김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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