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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망 유·무선 통합한다

■ 정통부 올 업무계획연내 1,000만가구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관련기사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초고속인터넷망과 무선망이 통합되며, 현재 사업자별로 운영중인 무선 인터넷망을 유선사업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기만 있으면 다음이나 야후 등의 포털사이트에 접속,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등 유ㆍ무선의 영역이 허물어짐으로써 통신시장에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또 초고속인터넷이 올 연말에는 면 지역까지 확대돼 전체가구의 70%인 1,000만가구로 늘어나고 오는 2005년에는 전체가구의 90% 이상에 달하는 등 초고속인터넷이 보편적 서비스로 자리잡게 된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 업무계획 '글로벌 리더, e코리아 건설' 계획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통부는 이동통신 이용자가 휴대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노트북PC 등으로 유ㆍ무선에서 제공되는 지식과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막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초고속 인터넷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이동통신사업자의 모든 무선인터넷망을 개방하고 유ㆍ무선에서 모두 수용가능한 플랫폼을 표준으로 정해 유.무선 통합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의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이동 중에도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무선정보인프라를 구축하고 제3세대 무선인터넷망 서비스 수용률을 인구 대비 90%까지 확대하며 공항,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값싸게 대용량의 데이터통신을 할 수 있도록 '무선 랜(LAN) 이용 활성화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가 전체 설비투자의 30% 수준을 차지하는 IT(정보기술) 분야에 모두 12조7,500억원을 투자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초고속인터넷, 시스템통합(SI) 등 10대 전략 품목을 발굴, 집중 지원해 올해 수출 510억달러, 무역흑자 15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산업 육성을 위해 4세대 이동통신, 정보보호시스템 등 5대 핵심기술 분야에 5년간 집중 투입키로 하고 올해 81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밖에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민 1,000만명 정보화교육'을 상반기까지 조기에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중급과정 중심의 2단계 국민 정보화교육을 실시, 정보격차 해소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수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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