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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일터 1] 동부

'동부가족 영어캠프' 등 인기<br>공장초청·사내 육아방 운영 동부공동체 만들기 주력



동부그룹은 직원들에게 ‘동부가족’을 강조한다. 일터를 단순하게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에 상응한 임금을 받는 곳을 넘어서 하나의 공동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동부그룹은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인재들을 모아 그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김준기 회장의 평소 신념대로 임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기업인수로 외형을 키우고 외부 충원으로 내부를 다진 만큼 동부인들의 결집력에 신경을 바짝 쓰고 있다. ◇여름휴가 회사가 책임진다=직장인들이 여름휴가철마다 하는 고민의 1순위는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알차게 만들어줄까 하는 것이다. 특히 해외연수다, 영어학교다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경제적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도 만만치 않다. 동부그룹이 매년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동부가족 여름캠프’는 이러한 직장인들의 고민을 말끔히 씻어준다. 여름철마다 곤지암 동부종합연수원에서 실시되는 이 캠프는 부모의 일터를 가까이서 이해하고 자부심을 고취하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올해도 동부종합연수원 및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박3일 동안 로봇 월드컵 경기, 자연 학습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2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동부가족 어린이영어 캠프’도 직원들에게 인기다. 고액의 비용을 들여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다 도예실습ㆍ가족신문 제작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가족간의 사랑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기(氣)를 살리자=‘이구백’(20대 90%가 백수)시대에 새내기 직장인을 가장 걱정하는 사람은 두말 할 필요 없이 부모님일 것이다. 직장에는 들어갔지만 잘 적응할 지, 아들ㆍ딸이 다니는 직장은 어떨지 궁금한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동부일렉트로닉스는 이러한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동시에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매년 공장으로 생산직 직원의 부모를 초청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매년 가을 치뤄지는 ‘부모 초청 큰 잔치’에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온천욕 프로그램을 일정에 추가시키는 등 참석 부모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이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부모들은 하나 같이 “자식이 다니는 회사를 눈으로 보니 안심도 되고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뿌듯하고 기쁘다”고 입을 모은다. 저출산 시대를 맞아 여성직원들의 건강에도 회사가 일일이 신경을 쓰고 있다. 동부일렉트로닉스 부천공장과 상우공장은 모유를 수유하고 있는 기혼 여성 근로자를 위해 유축기 등 다양한 기구를 갖춘 ‘엄마의 방’을 운영하고 있고 공장별로 간호사 2인이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현장 보건 서비스도 시행한다. ◇재미있는 회사 만들기=동부그룹의 ‘Trust-Fun-Pride’은 펀(Fun)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다. 음악회, 문화 강좌, 호프 데이, 스포츠 및 게임 등의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회사가 지원해 동부만의 ‘소프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주말 농장 운영, 요가 강좌 등 건강관리실 운영, 기숙사 오픈 하우스 등 다양한 임직원 복리 증진활동을 하고 있다. 직원 자녀에 주식 나눠주고 경제교육
"아빠 회사 주인은 저래요" 동부증권 최종천 차장의 딸인 지원양은 통장을 4개나 가지고 있다. 3개는 용돈을 차곡차곡 모은 저축통장이지만 하나는 동부증권 주식이 80주나 들어있다. 지원양이 아빠 회사의 주인인 셈이다. 지원양은 방학 중 근사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 5월 발표한 동부증권의 결산보고서를 보며 아빠 회사의 미래를 스스로 평가해 용돈으로 주식을 시장에서 사 볼 계획이다. 동부증권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임직원 자녀 주식 갖기 캠페인이 '재테크' 차원을 넘어 동부증권 사랑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주식 갖기 캠페인과 함께 진행된 임직원 자녀 경제교실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기초 경제ㆍ금융 지식은 물론 주식투자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빠ㆍ엄마 회사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동부증권의 임직원 자녀 주식 갖기 캠페인은 지난해 8월 전 임직원 자녀에게 회사가 10주씩을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시작됐다. 지난 2월에는 주식 갖기 행사 이후 매월 10주씩 꾸준히 주식을 매입한 초등학생 22명을 초대해 경제교실도 열었다. 경제교실에는 저축과 투자에 대한 중요성, 주식과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 주주로서의 역할 등 향후 자녀들이 올바른 투자자 및 주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초적인 경제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영상 자료를 곁들인 강의로 진행됐다. 박종길 동부증권 부사장은"주식 갖기 운동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회사의 주인으로서 부모들과 공감대를 높이고 금융 관련 지식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다"고 평가하며 "꾸준히 주식을 매입한 임직원 자녀에게는 인센티브로 20주씩 주식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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