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자동차 경기 살아난다/빅3,4월 수출·내수 판매량 크게 늘어

자동차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2일 국내자동차 업체들이 발표한 4월 판매실적은 올들어 극심한 침체국면에서 탈피,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3사의 4월 판매(내수+수출)는 26만5천8백17대로 3월(23만3천6백62대)에 비해 13.8%, 지난해 같은 달(22만4천79대)에 비해서는 20.6% 등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는 14만1백20대로 3월대비 30.0%, 전년대비 15.0% 가량이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6만5천4백96대로 지난달보다 25.0%가 넘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대우는 레간자 1만4천1백51대·누비라 1만3천72대 등 승용차에서 4만5백21대, 상용차 1천8백30대 등 4만2천3백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3월에 비해 57.3%, 전년동월에 비해 56.3%가 늘어난 것이며 창사이래 최대 기록이다. 기아는 1톤트럭과 세피아, 크레도스의 고른 판매증가로 3만2천2백83대로 지난달 보다 13.8%가 증가했다. 수출은 12만5천6백87대로 지난달에 비해서는 소폭(1.3%) 줄었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2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가 5만7천9백80대로 지난해 11월 창사이래 최대실적치인 6만1천대에 이어 두번째 기록을 세웠고, 기아는 4만70대를 수출, 창사이래 최대 기록인 지난 3월(4만7대)실적을 깼다. 대우는 내수위주의 전략을 추진하면서 2만7천6백37대를 수출, 지난달에 비해 25.4% 줄었다. ◎자동차 3사 내수경쟁 이모저모/현대·대우 실적공개 막판까지 신경전/만년 3위 대우 「4월 정상」 야망 끝내 좌절/기아 양적 경쟁지양 「My Way」 선언 4월 자동차 내수는 올들어 월별실적에서 최대를 기록. 현대, 기아, 대우 등 3사의 내수실적은 13만7천6백여대. 이는 지난달에 비해 29.6%나 증가한 것으로 자동차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와 대우는 4월 승용차 선두자리를 놓고 그동안 실적을 대외비로 처리해오다 막판에는 월간실적을 놓고 마지막까지 신경전을 폈다. ○…만년 3위를 차지해온 대우가 『4월에 정상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한 「4월대란」은 끝내 실패. 대우의 고위경영자는 『29일까지는 우리가 앞서 있었다』고 주장. 승용차 실적은 현대가 4만8천대를 넘어섰고 대우는 4만5백대를 기록했다. 대우의 4월실적은 ▲사상 최대기록 ▲단일차종 최대판매(레간자 1만4천1백51대) ▲첫 2개차종 1만대 돌파(누비라·레간자) 등 다수의 기록을 수립. ○…기아는 세피아, 스포티지 등 주력차종에 대한 해외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에서 4만대를 돌파. 기아는 현대와 대우의 신경전에 대해 『지나친 경쟁으로 판매에 거품이 들어갔다』며 『자칫 산업정책의 왜곡을 가져올 수 있다』고 비판. 기아는 『우리는 우리길만 가겠다』며 당분간 실적경쟁에 초연한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박원배·정승량>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