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오는 2007년부터 10년간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마스터플랜이 최종 확정된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협약 대응방안의 최종 완결판이다. 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향후 10년간의 종합적 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추진 중이다. 과기부는 이달 내 최종 초안을 확정한 뒤 3월에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상반기 중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나 기후변화대응 대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상정,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에는 ▦과기부ㆍ산업자원부 등 7개 부처 역할분담 ▦부처별 추진사업 ▦투자전략 ▦예산 등이 담기게 된다. 특히 이번 플랜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가 앞으로 우리나라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검토도 이뤄진다. 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 협약으로 정부는 현재 7개 부처가 15개 과제를 주요 사업으로 정해놓은 상태다. 15개 과제에는 원자력과 수소 활용방안, 해조류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감축 등도 담겨 있다. 또 종전 과기부ㆍ산자부ㆍ해양수산부ㆍ환경부ㆍ농진청 등 외에 산림청과 기상청 등을 포함, 총 7개 부처가 참여 중이다. 과기부는 마스터플랜 마련에 앞서 이산화탄소사업단 등의 주최로 9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에서 합동 워크숍을 열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올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8조9,000억원 중 3%인 2,6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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