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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11170), 신세계 (04170)

호남석유화학(11170)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주력제품의 수급개선이 돋보인다. 미국 다우(DOW)사가 5월 아시아 EG(에텔렌글리콜) 공급가격을 톤당 760달러로 4월보다 40달러 인하했다. 이에 따라 원재료인 나프타가격 급락과 제품가격 안정으로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실적향상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라크 전쟁, 사스 발생 등에 따른 수요위축과 중국 폴리에스터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EG 현물가격이 57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며, 수익성에 부정정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우의 소극적인 가격인하가 이를 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2ㆍ4분기 영업이익은 4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4%, 직전 분기대비 9.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2002년 대비 182.0% 개선된 1,534억원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현대석유화학 인수도 사업구조 다양화라는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 (04170) 1ㆍ4분기 실적 발표 결과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기대가 이미 낮아진 상황이고, 1ㆍ4분기 실적 보다는 실적 회복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의 유동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고, 소비심리가 역사상 최저점을 기록해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적은 데다 주가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소매업체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신세계의 할인점인 이마트는 소비심리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1차 생필품위주의 상품구성으로 경기침체 방어적인 매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꾸준한 신규점포 출점으로 외형성장을 이루고 있다. <임익청 현대증권 분당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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