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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진의 할리우드 21] 슈퍼스타 졸작도 많다

이달 개봉 에디 머피'플루토 내쉬...'참패존 트라볼타·더스틴 호프만등도 '아픈경험' 슈퍼스타 코미디언 에디 머피가 주연한 우주액션코미디 '플루토 내쉬의 모험(The Adventures of Pluto Nash)'이 16일 개봉돼 주말 사흘간 고작 220만달러를 벌면서 간신히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머피가 달나라 클럽주인으로 나와 자기 재산을 노리는 깡패들과 싸우는 이 영화는 제작이 끝난지 2년만에 개봉됐는데, 제작비는 무려 1억달러. 그동안 여러 차례 미뤄오다가 비평가들을 위한 시사회도 없이 개봉했으나 머피의 최악의 영화중 하나로 남게 됐다. 이곳서 비평가들을 위한 시사회 없이 개봉하는 영화들은 거의 모두가 뭔가 잘못 된 졸작들. '베벌리 힐스 캅'으로 빅스타가 된 머피는 흥행성적의 높낮이가 심한 배우로 과거에도 몇편의 졸작들에 나왔다. '성인(Holy Manㆍ1998)'에서는 TV 전도사로 나왔는데 제작비 6,000만달러가 든 이 영화의 총수입은 1,200만달러였다. 또 '브루클린의 흡혈귀(Vampire in Brooklynㆍ1995)'와 '최선의 방어(Best Defenseㆍ1984)'도 차마 눈 뜨고 못 볼 것들이었다. 슈퍼스타 중 흥행참패의 올타임 챔피언급은 존 트라볼타 일 것이다. 그의 로맨틱 코미디 '행운의 숫자(Lucky Numbersㆍ2000)'는 총수입이 1,000만달러였고, 같은해 나온 '배틀필드 어스'(Battlefield Earth)'는 제작비의 3분의1도 못되는 2,150만달러를 벌었다. 또 더스틴 호프만과 공연한 '미친 도시(Mad Cityㆍ1997)'는 달랑 1,100만달러의 수입을 냈다. 호프만은 할리우드 사전에 흥행참패작의 동의어로 오른 '이쉬타(Ishtarㆍ1987)'에 주연한 슈퍼스타. 여기서 그는 워렌 베이티와 함께 서툰 클럽가수로 나오는데 이 영화는 할리우드 사상 최악의 영화로 남아 있다. 베이티는 또 다른 대 졸작'타운 앤 컨트리'(2001)에도 주연했다. 이 로맨틱 코미디는 제작비가 9,000만달러로 총 수입은 670만달러였다. 호프만과 베이티 처럼 역시 오스카수상자인 케빈 코스너도 흥행성적이 아주 고르지 못한 배우. 그의 두번째 감독 작품인 3시간짜리 졸작 '우체부(The Postmanㆍ1997)'는 제작비 8,000만달러에 수입은 1,760만달러였다. 또 코스너가 작년에 나온 폭력적인 '그레이스 랜드까지 3,000마일'도 제작비 6,200만달러에 수입은 1,570만달러였다. /한국일보 LA미주본사 편집위원ㆍLA영화비평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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