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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김병현과 결별 가속화

콜로라도 로키스가 보다 적극적인 자유계약선수(FA) 영입 계획을 세운 가운데 '한국산 핵잠수함' 김병현(26)의 이름은 빠져 있어 결별설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150~200만 달러를 내세우며 FA로 김병현과 계약하고 싶다던 콜로라도의 바람은 말 그대로 '립서비스'에 그칠 공산이 커졌다. 김병현이 FA를 신청한 다음날인 2일(한국시간) 지역신문인 '덴버포스트'는 댄오다우드 콜로라도 단장이 공격적으로 FA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저렴한 선수로 전력 보강에 천착했던 지난 3년과는 달리 오다우드 단장이 벌써 몇몇 선수 에이전트와 전화 통화를 하는 등 FA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중요 선수'라고 거론한 선수 가운데 김병현의 이름은 없었다. '덴버포스트'에 따르면 오다우드 단장은 페드로 아스타시오의 대리인과 2일 전화 통화를 나눴다. 콜로라도가 리스트에 올린 영입 대상은 아스타시오외 숀 에스테스(애리조나),제이슨 존슨(디트로이트), 릭 헬링(샌디에이고), LA 다저스의 엘머 드센스 등이 있다. 900만 달러의 한정된 금액으로 전력 보강을 서둘러야 하는 콜로라도는 우선 베테랑 구원 마이크 데이전을 붙잡았고 다음은 선발진의 강화에 주력한 전망이다. 올 시즌 400만달러와 250만달러를 받은 존슨과 에스테스가 약간 비쌀 뿐, 아스타시오와 헬링은 싼 값으로도 잡아올 수 있다. 드센스는 130만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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