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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금융계 자금지원 거부파문 타협가능성

동아건설에 대한 신규 운영자금 지원을 거부하던 종금 등 일부 채권금융기관들이 회사측의 담보보완 방침에 따라 자금지원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금지원 거부 파문이 수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따라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2일 오후 채권금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자금지원에 관한 절충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방안중 신규운영자금 지원을 전면 거부하고 나섰던 종금사들은 동아건설측이 일부 담보를 보완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담보만 제공되면 운영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종금사들은 협조융자 지원시 담보로 잡았던 이주비대출금을 동아건설측이 다른담보로 대체해주면 자금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에따라 동아건설은 대체담보를 제공하기 위해 종금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또 동아건설의 회사채가 편입돼있는 특정금전신탁은 채권행사 유예 등 워크아웃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며‘권리행사유예의무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던 한미은행도 지난달 23일 소송을 취하했다. 이와 관련, 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종금 등 일부 금융기관의 자금지원 거부에 대해 채권단이 오는 4일까지 협의를 통해 이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내라는 조정의견을 지난달 28일 서울은행에 통보했다. 서울은행 고위관계자는 한미은행의 소송 취하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금지원을 하지 않고 있던 일부 은행과 종금들이 속속 자금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타협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동아건설과 종금사들간의 협의에 따라 결정될 문제이며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위약금 부과가 불가피하지만 이같은 사태로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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