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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나 말리지마"
입력2004-11-05 17:26:17
수정
2004.11.05 17:26:17
9언더 선두 4연패 순항… 송아리 2위, 박지은·한희원은 5위
아니카 소렌스탐(34ㆍ스웨덴)이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4연패를 향해 순항하기 시작했다.
소렌스탐은 5일 일본 시가현 오츠시의 세타GC(파72ㆍ6,450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소렌스탐은 일본의 나카지마 치히로와 동률을 이뤄 송아리(18ㆍ빈폴골프)와 레이첼 테스키(32ㆍ호주)를 3타차로 여유 있게 제치면서 공동 선두가 됐다.
그는 이날 대회 코스와의 ‘찰떡 궁합’임을 새삼 확인했다.
이 대회 코스는 소렌스탐이 지난해 무려 24언더파(63-63-66)의 LPGA투어 54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곳.
3년 동안의 9라운드와 이날 라운드까지 공식 플레이 10번의 평균 스코어가 64.61타다. 이 코스에서 가장 많이 친 기록은 지난 2001년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록한 70타.
그야말로 세타GC에만 오면 ‘펄펄 날아다닌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날도 소렌스탐의 상승세는 말릴 수가 없었다. 파5의 첫 홀을 이글로 시작한 소렌스탐은 4, 6, 7, 11번홀에서 각각 1타씩 줄인 뒤 막판 3개홀을 연속 버디로 장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소렌스탐은 최상의 샷 감각과 퍼트 솜씨를 자랑하고 있어 남은 라운드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4연패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게 되며 LPGA투어 전체로는 지난 97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세운 단일 대회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소렌스탐의 기를 꺾으며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버렸던 박지은(25ㆍ나이키 골프)은 파4의 10번홀에서 이글을 하는 등 보기 없이 5언더파를 쳐 상승세를 이었다.
박지은은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 로레나 오초아, 후쿠시마 아키코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김영(24ㆍ신세계)은 4언더파 공동 11위, 김미현(27ㆍKTF)은 2언더파 공동 27위다.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는 대회 전날 갈비뼈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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