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2013 대구 세계에너지 총회(WEC)’ 연설에서 유라시아 공동발전에 대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함에 따라 철도 및 가스 관련 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철도 공사에서 필수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비츠로시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 원격진단장치 구축사업과 전철제어반 제작사업 2건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각각 34억600만 원과 20억3,000만 원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 변전설비의 열화 상태를 상시 원격에서 감시, 진단할 수 있는 원격진단장치의 설계부터 제작, 운반, 설치, 시험, 검수, 교육 등에 이르는 제반 사항과 변전설비에 설치된 전철설비의 감시, 제어, 보호 등을 위한 전철제어반 구축에 대한 내용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14년 12월까지이다.
심종태 대표이사는 “이번 국내 2건의 철도사업 입찰에서 잇달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일본 등 해외에도 철도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전망이 밝다.”라고 말하고, “향후 시장 전망이 밝은 철도사업에 대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주요 전략 사업으로 키워나가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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