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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절전 기술 '녹색기술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정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TV의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을 저감시키는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인증 받은 기술은 대기전력 0.00W, 저전력 디지털TV SOC(시스템온칩) 설계, 발광다이오드(LED) 모션라이팅,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모션라이팅, 신구조 PDP 기술 등 5개다.

대기전력 0.00W 기술은 리모콘으로 TV 전원을 끄기만 해도 대기전력 소비량을 유럽연합(EU)의 환경 기준인 0.5W의 100분의 1로 줄여 주기 때문에 불필요한 전력 낭비가 거의 없다. 또 저전력 디지털 TV SOC 설계 기술은 TV에 내장된 칩의 설계를 개선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모션라이팅 기술은 영상을 분석해 영상에 따라 소비전력 저감 알고리즘을 구동시켜 소비전력을 크게 낮춰 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하 녹색인증사무국에서 주관하는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 가치와 효과를 정부가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다. 탄소저감, 청정생산 등 총 10개 분야의 1,868개 기술력을 대상으로 현장평가와 서류평가, 인증위원회 최종 심의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녹색기술인증은 인증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이번에 삼성 TV가 5가지 기술을 동시에 인증 받은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TV는 완제품뿐만 아니라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 하나까지도 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해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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