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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CTN 특집다큐.. 백상 장기영 선생 열정의 삶 조명
입력1999-11-05 00:00:00
수정
1999.11.05 00:00:00
문성진 기자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한국경제 개발연대의 한가운데서 금융·언론·체육·정치인으로 불꽃처럼 살다간 고(故) 장기영 한국일보 창업자의 말이다. 조국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긴 백상 장기영 선생. 그의 열정적인 삶을 되돌아보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다큐멘터리 전문 케이블TV CTN(채널 29)은 8일 오전10시에 60분간 「25시의 사나이, 장기영」편을 방영한다. 방송사상 최초의 정통 인물 다큐 시리즈인 「20세기 한국인」에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진취적 기상과 끝없는 도전정신, 따뜻한 인간미를 지녔던 장기영 선생을 통해 한국의 저력은 무엇이며 또 지금과 같은 난국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철저한 자료 조사와 기록을 바탕으로 1년여에 걸쳐 제작됐으며, 한국은행 부총재, 한국신문발행인협회 이사장, 경제기획원 장관, 대통령 특사, 민주공화당 종로지구당위원장, 대한축구협회 회장, IOC위원 등 금융인·언론인·정치인·체육인으로 폭넓게 살았던 그의 삶을 살펴본다.
특히 좌절과 역경 속에서도 화려하게 피어나 오늘날 언론의 자존심과 전통을 이어가는 한국일보 창업자로서의 활약을 중점적으로 조명한다. 그는 54년 6월9일 한국일보를 창간, 독립언론을 꿈꾸며 끝없는 정열로 한국 현대 언론사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 60년 서울경제신문과 소년한국일보, 64년 주간한국, 69년 일간스포츠와 주간여성 등 다양한 신문과 잡지를 처음으로 창간해 당시 언론계를 놀라게 했으며, 바둑대회·연날리기대회·국제마라톤대회·미스코리아선발대회 등 숱한 행사를 통해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민들에게 새로운 의욕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송진평PD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그의 삶이 새로운 천년을 맞는 한국에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장기영 선생을 위대한 한국인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5시의 사나이, 장기영」편은 8일 오전10시 본방송 이후, 8일 오후10시, 13일 오후10시, 14일 오전10시·오후10시 등 4회에 걸쳐 재방송된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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