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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2005' 中企가 뛴다] <4> 매커스

디지털 핵심부품으로 흑자전환<br>위성DMB용 칩 출시… 단말기업체들 '러브콜'<br>신성장 동력 케이블카드·중계기도 출시 앞둬

김태완 매커스 사장과 직원들이 세계 첫 출시한 위성DMB용 CAS(수신자제한시스템)칩 데모보드를 들어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완 매커스 사장과 직원들이 세계 첫 출시한 위성DMB용 CAS(수신자제한시스템)칩 데모보드를 들어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태완 매커스 사장과 직원들이 세계 첫 출시한 위성DMB용 CAS(수신자제한시스템)칩 데모보드를 들어보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매커스는 최근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를 유료 가입자만 수신할 수 있게 제한하는 시스템칩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CAS(Conditional Access Systemㆍ수신자제한시스템)칩으로 불리는 이 칩은 오는 5월 본격적인 위성DMB 서비스를 앞둔 TU미디어나 차량용ㆍ휴대용 위성DMB 단말기 업체들이 학수고대하던 제품이다. 이 회사는 또 유선방송사업자들에 공급할 CAS 모듈(케이블카드)도 오는 6월께 상용화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유선방송사업자들이 케이블카드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연간 100만대 이상 구입, 유료 가입자들에게 임대할 예정이어서 사업전망이 매우 밝다. 현재 미국 SCM사만이 케이블카드를 상용화한 상태다. 매커스가 이처럼 디지털방송 시대의 강소(强小)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 3년여 동안 가시밭길을 달려 왔다. 매커스의 전신은 주문형반도체(ASIC)와 셋톱박스를 주력사업으로 삼았던 서두인칩. 신제품 개발과 매출 부진으로 2년 연속(2001~02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다 2003년 6월 삼성전자 벤처투자그룹장 출신인 현 김태완 사장이 설립한 지주회사 엠엔씨텍에 팔렸다. 김 사장은 이후 부실 사업부문을 정리하면서 CAS 관련 아이템과 위성DMB용 중계기, 카메라모듈 등 카메라폰 부품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해 왔다. MP3플레이어 업체인 넥스트웨이를 인수하고 악성재고 등으로 골치를 썩여온 셋톱박스 부문을 분사시켰다. 카메라폰 부품업체인 씨티전자를 주식 맞교환 형태로 인수, 디지털 부품ㆍ솔루션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디지털 디바이스 핵심부품의 글로벌 리더가 되자는 청사진 아래 회사 이름도 매커스(MAKUSㆍMake fun with us)로 바꿨다. 서두인칩이 45억원을 차입해 매입했던 사옥은 85억원에 처분, 금융비용 줄이고 40억원 가량의 운전자금을 확보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매출이 2003년(464억원)보다 감소하고 2년 연속 적자상태가 이어졌다. 넥스트웨이의 경우 MP3플레이어 업계의 과당경쟁으로 부실화, 연구개발부문만 분사시켜 남기고 판매부문은 매각하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발표된 비전에 비해 성과가 따라주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셋톱박스 부문을 떼낸 매커스의 올해 매출목표는 350억원. 김 사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적자사업 부문 정리, 주력사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CSA칩 출시 등 하나 둘씩 열매를 맺고 있다”며 “독과점 지위에 있는 제품의 매출비중이 올라가면서 올해 6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달성, 질적으로는 상당한 업그레이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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