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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 제거후도 재발 확률 50%나
입력2005-08-31 16:32:23
수정
2005.08.31 16:32:23
대장용종(폴립)을 제거한 후 다시 발견된 확률이 50%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항병원 대장암복강경센터 육의곤 박사팀은 “지난 5년간(2000~2004) 병원에서 처음으로 대장용종(폴립) 진단을 받고 내시경으로 제거한 1,400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처음 용종이 발견돼 제거하고 일정기간(약1~2년) 지난 후 다시 검사한 결과 무려 49.6%에서 용종이 다시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 이전 검사에서는 정상이었다가 정기검사 차원에서 다시 검사를 하여 용종이 발견된 비율도 36.4%로 나타났다.
육 박사는 “대장암과 연관한 용종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제는 제거 후 다시 발생하거나 정상인 사람이 새로 발견되는 비율이 높은 것이 더 문제”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이전에 정상이었든 용종을 제거했든 상관없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장용종(폴립)이란 대장점막의 상피세포가 이상 증식으로 종괴가 형성되어 장관내부로 돌출 되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편평한 형태도 있고 긴 경부를 갖는 것도 있다. 용종은 대장 및 직장의 병변으로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어떤 용종은 악성 암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용종이 있다고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며 30~50%만이 암으로 발전한다. 즉, 대장에서 발견되는 용종의 50~70%는 염증 또는 단순한 점막 비후로 나타난 것이며 나머지 30%가 암으로 발전하는 종양성(선종성) 용종이다.
내시경만으론 종양성인지 비종양성인지 알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일단 용종이 보이면 떼어내 조직검사를 한다. 종양성 용종의 크기가 2㎝ 이상이면 그 속에 암 세포가 들어 있을 확률이 35~50%에 달하지만 1㎝ 이하일 경우엔 1%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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