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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머크社, 한국에 액정기술센터 설립
입력2002-08-30 00:00:00
수정
2002.08.30 00:00:00
평택 포승공단에 국내최초·獨두번째독일의 의약ㆍ화학전문기업인 머크사의 한국법인인 '㈜머크 어드밴스드 테크놀러지스(MAT)'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공단에 국내 최초의 액정기술센터를 설립, 공식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머트는 액정기술센터는 1,000만 유로(약 120억원)가 투자돼 액정표시장치(LCD) 핵심 구성 요소인 액정 혼합물(LC)의 한국내 연구개발(R&D)과 생산을 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생산 능력은 연간 30여톤이며 앞으로 수요를 봐가며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액정기술센터는 한국이 모니터, 노트북, TV에 사용되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 LCD)의 주요 생산국으로 떠오르면서, 고객사와의 효율적인 정보교류 및 안정적인 물량 공급,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덧붙였다.
연면적 6,500㎡의 부지에 건립된 이 센터에는 33명의 액정 생산, 품질 관리, 연구 분야 전문인력이 근무하며 내년 초까지 인력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센터의 총 책임자 토마스 야콥씨는 "한국이 세계 TFT-LCD 시장을 이끄는 선두 주자여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 현지 R&D 및 조달기지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머크사는 세계 1위의 액정 혼합물 생산업체로 지난해 액정 혼합물 부분에서 약 3억유로 (약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액정 디스플레이용 코팅유리와 초박막 LCD제조용 초고순도 화학 제품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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