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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기 쉬운 상식8가지
입력1997-09-11 00:00:00
수정
1997.09.11 00:00:00
김기성 기자
PC를 아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PC매니아를 자처하는 사람들중에서도 의외로 프린터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이 발견된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프린터에 관한 상식 가운데 잘못 알기 쉬운 8가지를 소개한다.◆레이저프린터 인쇄속도가 가장 빠르다
일반적으로 맞는 얘기다. 그렇지만 예열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레이저 보다 초기 출력시간이 월등이 짧은 고속 도트프린터와 잉크젯프린터가 업무용으로 많이 출시되고 있다. 따라서 해상도 보다는 속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경우 도트프린터 등을 구입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프린팅된 종이는 물에 약하다
잉크젯 프린터는 수성잉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물에 닿으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최근 잉크에 대한 기술이 발전하면서 잘 번지지 않은 특수처리된 잉크도 나오고 있다. 물을 무서워하지 않는 프린터가 출현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도트프린터는 죽었다
도트프린터는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가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잉크젯과 레이저에 비해 소모품 비용이 5분의1 밖에 안되는데다 여러장을 동시에 출력하는 충격식 프린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산실 등 특화된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잉크는 정품이나 비품이나 상관없다
프린터가 표현할 수 있는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잉크 자체의 정교함이 강조되고 있고 비품잉크는 헤드 막힘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프린터 업체마다 자사의 소모품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장이 나면 이를 책임지지 않는다는 문구를 품질 보증서에 명시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품 사용은 여러모로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끼칠 수 있는 소지를 갖고 있다.
◆미·일서 만든 영문 드라이버 원본이 더 좋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한글화한 프린터 드라이버들은 각종 한글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편의를 높인다고 볼 수 있다. 또 이같은 드라이버들은 업체들의 노력으로 영문 드라이버 보다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영문 보다 한국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게 더 좋다.
◆컴퓨터와 관계없이 프린터 속도가 중요하다
특히 윈도 환경 아래서는 컴퓨터 본체의 속도와 드라이버의 성능이 프린터 속도를 좌우한다. 물론 프린터의 처리 속도가 중요하겠지만 이런 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만 제대로된 제품의 처리 속도를 즐길 수 있다. PC 및 드라이버의 성능이 속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잉크용량이 크면 많이 찍어낼 수 있다
절대적인 잉크용량 보다도 동일한 용량과 인쇄조건으로 어느 정도를 인쇄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분사 콘트롤러의 성능에 의해 잉크 사용연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포토프린터로 사진과 같은 표현을 할 수 있다
현재 나온 4색 만으로 사진과 똑같은 표현을 하기는 어렵다. 6색 이상이 돼야 하며 용지의 질에 따라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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