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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현대상선 계좌추적을"
입력2002-10-15 00:00:00
수정
2002.10.15 00:00:00
한나라당은 15일 감사원에 현대상선에 대한 계좌추적 실시를 촉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종남 감사원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불사할 방침임을 시사했다.서청원 대표는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 감사원의 산업은행 감사와 관련, "감사원은 오늘이라도 계좌추적 등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감사원장에 대해 법률적으로 할 수 있는 대응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감사원 감사가 산업은행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양현덕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감사의 핵심은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과연 4,000억원이라는 국민의 혈세를 비밀리에 북한측에 건네줬는지 아닌지를 밝히는 것"이라면서 "몸통은 놔두고 꼬리만 물고 늘어지겠다는 감사원의 행태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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