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 취업때 인성 가장 중요" 인사담당자 설문조사 임석훈기자 shim@sed.co.kr 금융회사들이 인력을 채용할 때 업무 능력보다는 인성과 도덕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개발원이 은행과 보험사 등 205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인력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계 인사담당자들은 직종에 상관없이 선발기준으로 인성과 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직종별로 보면 영업ㆍ서비스직의 경우 인성ㆍ도덕성(복수응답)이 61.0%로 최다였고 이어 업무능력(56.1%), 경력(51.7%) 등의 순이었다. 업무능력이 최우선으로 꼽힐 것으로 보이는 자금운용ㆍ투자직 역시 인성ㆍ도덕성(60.0%)이 업무능력(58.5%)과 경력(52.2%)을 앞질렀다. 금융권은 또 새로운 인력수요가 발생할 경우 초급 직종은 신규인력을 채용해 양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반면 중견 및 고급 직종은 주로 다른 기업에서 인재를 스카우트하거나 경력자를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융업종의 비정규직 비중은 지난 2004년 19.8%에서 지난해 20.0%, 올해 6월 말 현재 21.4%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업ㆍ서비스직의 경우 비정규직 비율이 31.7%로 가장 높았다. 입력시간 : 2006/12/06 17:3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