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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 롯데월드 원안대로 추진"

이철우 사장 밝혀

이철우 롯데쇼핑 대표가 서울 잠실에 추진 중인 제2롯데월드를 원안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이 대표는 24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유통학회 포럼에서 “11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인 잠실 제2롯데월드는 COEX몰의 1.5배나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이곳에 명품 전문 매장인 에비뉴엘 2관과 토이저러스ㆍ자라와 같은 카테고리킬러매장, 제조소매업(SPA) 점포를 입점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아 보여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그룹은 10여년 전부터 서울 잠실 일대에 제2롯데월드를 짓는 방안을 추진해 서울시 승인까지 받았으나 지난해 7월 ‘비행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방부의 반대 의견을 정부가 받아들여 계획안을 불허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 측은 “이철우 사장의 제2롯데월드 추진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말한 것으로 특별한 내용이나 의미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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