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023590)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다우기술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500원(29.82%) 오른 2만8,30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를 기록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회사 주가는 이달 들어 무려 55.06%나 올랐다.
다우기술의 강세는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원회가 지난 18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하며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을 제외한 산업 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보유지분 한도를 현행 4%에서 50%로 완화하는 방침을 내놓았다"며 "키움증권(039490)·다우기술의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년에 설립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 가시화되면 키움증권은 연간 200억원대의 은행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고 키움증권의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는 다우기술은 추가 사업확장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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