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외화자금 40억弗 추가조달, 中企 대출·보증 13兆 책정"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기존 직원 임금삭감도 검토"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수출입은행이 외화채권과 기업어음(CP) 발행을 통해 올해 40억달러의 외화자금을 추가로 조달한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ㆍ보증 규모를 올해 초 계획했던 8조5,000억원보다 50% 이상 늘린 13조원으로 책정했다. 김동수(사진) 수출입은행장은 1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달러는 물론 브라질ㆍ스위스 등 비(非)달러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등 외화조달 창구를 다양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조달된 외화로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어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기존 직원들의 급여를 줄이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며 "노동조합과 협의를 벌이기 전이어서 감축 폭이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올해 외화자금 80억달러 조달=수출입은행은 지난 1월에 비해 외화조달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 외화조달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올해 들어 이미 39억2,000만달러를 조달한 상태이며 추가로 40억달러 이상을 올해 안에 들여오기로 했다. 김 행장은 "중장기 외화채권을 발행해 30억달러를 조달하고 CP 발행을 통해 외화 단기자금 10억달러를 확충하기로 했다"며 "대규모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놓고 있으며 해외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사모형태의 조달도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조달 금리조건도 개선되고 있다. 1월의 경우 6.25%의 발행금리를 제공해야 했지만 지금은 같은 조건이라면 조달금리가 5.0%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김 행장은 "차입 여건이 개선되면서 해외투자가들로부터 채권발행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발행규모와 방식ㆍ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에 13조원 지원=수출입은행은 연초 계획했던 8조5,000억원에서 50% 증액한 13조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네트워크 대출제도'를 도입해 조선사 등 원청기업을 차주로 하되 대출금은 납품 중소기업 앞으로 집행하게 된다. 네트워크 대출방식으로 올해 2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지원규모를 연초 계획 대비 20% 늘어난 1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탄소시장 진출을 위해 탄소펀드도 설립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탄소배출권확보(CDM) 사업진출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우선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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