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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영업익 106% 늘어

2분기 실적

환율 상승 직격탄 한진칼 '적자'

위안화 절하에 제약주는 엇갈려

인터넷은행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3%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230억원으로 112.3%, 순영업수익(매출액)은 1조2,166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한진칼(180640)은 환율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적자로 돌아섰다. 진에어의 모기업인 한진칼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3.1% 감소한 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563억원으로 8.2% 늘었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2·4분기 111억원 흑자에서 624억원 순손실로 전환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진정 속에 유가하락으로 진에어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익이 상쇄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위안화 절하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제약주의 실적은 엇갈렸다. 메디톡스(086900)는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6.0% 늘어난 219억원, 당기순이익은 36.1% 증가한 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동제약도 2·4분기 영업이익이 46억5,84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었다. 매출액은 1,117억원으로 같은 기간 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47억원으로 두 배 늘었다.

반면 대웅제약(069620)은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매출액은 2,042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13.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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