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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가입자당 매출 큰 폭 감소

망내할인등 결합상품 가입늘고 신규가입자 감소 따라<br>SKT 작년 8월 4만 4,009원서 1년새 4만 1,680원으로


이동통신사의 대표적인 수익 지표인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계절적 감소에 결합상품과 망내 할인을 비롯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의 가입자 증가, 신규 가입자 감소까지 겹치면서 통화량 보다 매출액 감소 폭이 더 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지난 8월 ARPU는 4만1,6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4,009원은 물론 전월(4만3,009원)에 비해서도 크게 못 미쳤다. 기본료와 음성통화료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특히 가입비는 1,000원을 겨우 넘는 수준에 그쳐 ARPU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러한 현상은 KTF나 LG텔레콤도 마찬가지다. KTF의 8월 ARPU는 4만27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1,600원 가량 떨어졌고 LG텔레콤도 3만8,465원으로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ARPU 하락의 주원인을 계절적 요인에서 찾고 있다. 전통적으로 8월은 휴가기간이 끼어 있기 때문에 매출액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올림픽까지 겹치면서 통화량이 더욱 줄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들어다 보면 계절적 요인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부분이 눈에 띈다. 실제로 LG텔레콤의 경우 8월 가입자당 월 통화사용량(MOU)이 196분으로 6월에 비해 소폭 늘었지만 ARPU는 오히려 1,000원이 넘게 감소했다. 수치상으로만 볼 때 통화량은 늘고 매출액은 줄어든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8월이 계절적인 비수기인 것은 맞지만 이번처럼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며 “마케팅 축소에 따른 가입비 감소와 결합상품 등 할인제 확대로 인한 통화료 감소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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