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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해외시장 개척 지원 대폭강화

대구시는 올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다음달 개최하는 대구섬유박람회(PID)를 미국 등 북ㆍ중미시장 개척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4월 미국 뉴욕에서 대구섬유 전시ㆍ상담회를 마련한다. 이 상담회는 PID에 참여한 고급직물 생산업체 30개사를 엄선, 섬유ㆍ패션산업의 메카인 뉴욕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5월 중국 톈진, 다롄, 선양에 통상사절단을 파견하고, 상하이 한국상품전시회(5월13~16일 예정)에는 대구 중소기업 공동관을 구성키로 했다. 10월에는 유럽에도 통상사절단을 파견해 유럽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올해 시장개척활동에 지난해 36개 업체보다 크게 늘어난 60개 업 체가 참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틈새시장을 겨냥한 소규모 통상사절단도 5차례 정도 파견하기로 했다. 시는 통상사절단 참가업체에는 상담장 임차료, 통역, 시장정보 등을 제공하며 상 하이 한국상품전시회 참가업체에는 부스 임차료와 전시품 통관료를 지원한다. 이 밖에 카이로 종합(3월), 하노버 산업( 4월), 밀라노 안경(5월), 콸라룸푸르 기계(6월), 베이징 섬유기계(10월), 상하이 섬유직물(10월), 상하이 국제기계(10월), 라스베이거스 자동차부품(11월) 등의 국제박람회에 중소기업 공동관을 설치해 66개 업체를 보낼 계획이다. 시는 특히 시장개척활동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참가업체를 상대로 여론을 수 렴해 사후 지원책을 마련하고, 1,600여 수출 유망업체 및 4,000여 해외바이어 데이 터베이스를 구축해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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