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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앤화 절상 대비 수출품목 다각화 필요
입력2003-07-24 00:00:00
수정
2003.07.24 00:00:00
한동수 기자
중국의 위엔화 절상에 대비해 대중국 수출품목을 시급히 다각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대두됐다.
24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중국위엔화 환율변동 전망 및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설명회에 강사로 참석한 피터 레드워드 도이치뱅크 아시아본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환율변동은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요구에 따라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석진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환율 절상으로 중국의 수출시장이 위축될 경우 중국 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내 수출업체들의 대중 수출 품목 다각화가 환율절상에 앞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역시 “(위엔화 절상에 대비해) 수출단가를 낮춰 중국 수입시장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대중국 수출 품목 다각화와 함께 대중국 수출의존도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레드워드씨는 “한국으로부터 IT부품 수입의존도가 높은 중국이 환율 절상으로 수입품목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에는 오히려 수출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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