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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중 실업률 2.9%
입력2002-09-12 00:00:00
수정
2002.09.12 00:00:00
실업자수 65만명
8월중 실업률이 2.9%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으나4개월째 2%대의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오른 2.9%, 실업자수는 5.1% 증가한 65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지난 5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한 이후 4개월째 2%대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1.3%로 지난달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률이 소폭 상승한 것은 잦은 비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거리 감소로 도소매.음식숙박업과 건설업 부문 취업자의 실업전환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업 취업자수는 5.3% 감소해 가장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수는 1.8% 줄었다.
연령별로는 실업자수가 30대∼50대에서는 증가했으나 이외 연령계층에서는 감소했다.
12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전월과 같은 1만9천명으로 집계됐으며 비경제활동인구중 구직단념자는 9만1천명으로 전월에 비해 1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구조면에서는 임시근로자 비중이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4.2%를 기록한 가운데 상용근로자 비중이 48.4%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고 일용직 비중은17.4%로 1.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해 피해로 인해 9월중 실업자수는 다소 늘어나 실업률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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