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누울 자리를 봐가며 발을 뻗어라'라는 속담이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누울 자리를 보지 말고 발을 뻗어야 한다"며 도전적인 문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주 임원회의를 통해 계열사를 포함한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생산성 제고를 위한 연구조직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정 회장은 "도전하는 문화가 포스코의 새로운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하면서 도전정신을 고취하려면 도전하다 실패하는 것을 과감하게 용인해야 하고 기업가정신이 곧 도전정신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존 생산성에 비해 30%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 도전적 목표를 세워 업무 추진 방향을 잡아야 한다며 사내의 각종 평가기준을 재검토해 도전을 추구하고 장려하는 방향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포스코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관계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성패에 너무 급급하다 보면 혁신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며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좀 더 도전적인 문화가 필요하다는 게 정 회장의 생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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