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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경선후보 '슈퍼4연전' 총력
입력2002-04-22 00:00:00
수정
2002.04.22 00:00:00
이번주 강원-대구·경북-전북-부산·경남 경선한나라당 대선 후보들은 22일 이번 주에 열릴 '슈퍼 4연전' 득표활동에 총력을 쏟고있다.
이번 주 경선은 강원(23일), 대구ㆍ경북(24일), 전북(27일), 부산ㆍ경남(28일) 등의 순으로 특히 영ㆍ호남, 중부권이 분포돼 있어 각 지역 표심을 반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최병렬 후보의 '영남후보론'의 영향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이번 결과에 따라 '1강 2중 1약' 구도를 보이고 있는 판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고, 일부 후보의 중도사퇴도 배제할 수 없어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주자는 강원과 영호남을 잇따라 방문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회창 후보측은 '대세론' 유지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선거운동을 자제할 방침이지만 부산ㆍ경남의 경우 '노풍(盧風)'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홍천 등을 순방, '공작정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강조했다.
최병렬 후보는 대구ㆍ경북과 부산ㆍ경남 경선을 통해 '영남후보론'을 검증 받는다는 목표아래 이번 주를 이회창 대세론의 무력화를 통한 상황 반전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슈퍼 4연전'의 시발인 강원지역의 경우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보수성향 유권자가 많은 점에 기대하고 있다.
이부영 후보는 영남권보다는 전북과 강원지역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북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유권자들이 진보적 성향이 강하다는 판단이고 강원에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지구당위원장이 일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상희 후보는 그간의 저조한 특표와는 무관하게 대의원들의 인식전환을 통한 득표율 제고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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