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요금 350원으로

이달중 인상 교통카드 사용땐 320원이달중 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현행보다 50원가량 오른다.

서울시는 4일 시내 마을버스요금을 이달중 성인기준으로 현금의 경우 350원, 교통카드는 320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요금 인상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을버스 요금인상은 지난 97년 12월∼98년 1월 사이 현재 요금으로 오른 뒤 4년여만의 일이다.

인상안에 따르면 현재 250원인 중ㆍ고등학생은 현금의 경우 300원으로 50원, 교통카드는 270원으로 20원 각각 오르며, 초등학생은 기존대로 100원만 내면 된다.

시는 그 대신 그동안 최고 100원 인상을 요구해 온 마을버스업계에 대해서는 교통카드 요금할인액과 교통카드시스템 설치비 부담액을 시가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한편 시는 최근 노조와 임ㆍ단협을 벌이고 있는 서울 시내버스 업계가 요금 인상을 요구해옴에 따라 이달중 요금인상 요인에 대한 원가조사 용역을 의뢰, 추후 용역 결과 등을 검토해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