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지난 3분기 기업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엔저 등 환율의 여파로 악화됐습니다. 특히 3분기 매출은 200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3분기 상장기업 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줄었습니다.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줄어든 것은 4년 만입니다. 16개 주요 업종 중 금속제품(-10.9%), 조선(-8.5%), 운수(-7.2%), 산업용기계(-4.5%) 등 8개 업종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5.1%로 작년 3분기(5.7%)나 올해 2분기(5.5%)보다 낮아졌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수익성과성장성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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