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정답은 '상상 그 이상'이다. 조별리그는 논외로 치고 16강 진출에 따른 추가적인 직접효과만 4조3,0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여기에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한 우리 대표팀이 거뒀던 선전 및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서울 개최 등과 어우러질 시너지 효과까지 감안하면 경제적 효과는 말 그대로 천문학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월드컵의 경우 올림픽 및 국제행사에 비해 전세계적 집중도와 홍보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6강 진출은 다른 이벤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경제적 효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 증가로 경기 활성화 기대=이번 16강 진출이 가져다준 가장 큰 경제적 효과는 역시 민간소비 증가다. 한국전 경기가 열릴 때마다 수십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거리응원으로 쏟아지면서 이들이 먹고 즐기는 데 쓰는 돈, 기쁨의 함성을 전하는 데 쓰는 전화와 인터넷, 응원도구 하나하나가 고스란히 소비 증대로 나타난다. 이는 곧 생산유발 효과로 이어지면서 전형적인 경제적 선순환을 보여주고 있고 16강 진출로 더 빠르고 강한 사이클로 증폭되고 있다. 응원전의 경제적 효과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나라 곳곳에 긍정의 분위기가 퍼지면서 닫혔던 지갑이 열리는 효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16강을 기념해 벌어질 기업들의 각종 마케팅 이벤트, 대기업들이 소유한 프로축구팀들의 인기몰이, 스포츠 붐을 불러일으키며 나타날 스포츠 산업 신장 등도 얼마든지 기대할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강 진출에 따라 7,350억원 규모의 민간소비 지출이 추가적으로 이뤄지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가 총 1조2,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16강 진출로 국가대표팀이 계속 경기에 뛰면서 나타나는 국가 브랜드 홍보, 기업들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감안하면 약 4조3,000억원 이상의 추가적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일 현대경제연구원 컨설팅본부장은 "월드컵은 전세계 모든 소비재들이 총출동하는 경제 이벤트와 마찬가지"라며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은 민간소비 증가에 따르는 생산유발 효과 증대로 수조원대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돈으로 사기 어려운 국민사기 진작=월드컵 1승에 2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 속에 16강 진출에 따른 4조3,000억원의 추가적 효과는 오히려 부수적일 수 있다. 수십 개의 종목이 한꺼번에 치러지며 집중도가 떨어지는 올림픽이나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취약한 정상회의 이벤트와 비교하면 16강 진출의 홍보효과는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는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번 월드컵의 효과는 지난 2002년과 여러 면에서 다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경우 한국 선수 대부분이 '무명'인 상황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써내려간 신화였다면 이번 월드컵은 박지성ㆍ이청용ㆍ박주영 등 이미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니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는 점에서 2002년 때보다 더 큰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서 거듭된 쾌거와 맞물려 국가 브랜드 제고 효과까지도 노릴 수 있다.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경제위기 극복 역량 발휘와 올림픽ㆍ월드컵의 잇따른 눈부신 선전으로 한국의 전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올라가고 있다"며 "이런 시너지 효과는 양적 경제력과 함께 선진국의 필수요건인 소프트파워를 겸비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번에도? 한국축구,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 허정무 '병역문제만 해결해주면 4강도 가능?' ▶ "박주영 환상 프리킥 막을 수 없었다" 해외서도 찬사 ▶ 허정무 "그 상황에서 김남일 투입은… 앞으로는…" ▶ 눈물 쏟아버린 이영표 "김남일 비난 피할 권리 가졌다" ▶ 최악의 실수 김남일 "박주영 때문에 정말 울 뻔했다" ▶ '마녀사냥' 당하는 태극전사, 이러다가는 정말… ▶ 박주영에 '욕'한(?) 박지성, 대체 어느 정도기에? ▶ 한국 '월드컵 역사상 최악의 팀' 선정… 왜? ▶ 참패의 원인(?) 캡틴 박지성의 선택 '역효과' 내더니… ▶ "아예 다 벗고"… 개량한복 '똥습녀' 과다노출 응원 '뭇매' ▶ '정말 16강에 가다니…' 최화정 옷벗고 속살 드러내니… ▶ '3초 한효주'에 떠들썩… 그리스 응원녀는 욕먹을 짓? ▶ "한국에 이런 미녀가…" 김주희 아나, 최고인기녀 등극 ▶ 태극전사 '미모의 아내'들 대체 무슨짓을 했기에… ▶ 안정환 아내의 미모, 한국축구 완승에 일조(?) ▶ 차두리 새로운 '음모설'? 대체 실체가 뭐이기에? ▶ 히딩크 "황선홍 세리머니 솔직히 섭섭" 뒤늦은 고백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