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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영재센터 KAIST 9월에 대전서 개설한다

◎매주토요일 2시간 강의중학생을 대상으로한 영재교육센터가 만들어진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군현 교수(인문사회과학부)는 오는 9월부터 과기원에 영재교육센터를 설립,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영재센터는 대전 지역의 중학 2학년생 50여명을 대상으로 9월 20일 문을 열어 다음해 1월 20일까지 3개월동안 계속된다. 이번에 설립되는 영재교육센터는 일반 학교수업과 병행되는 점이 특징. 매주 토요일 2시간씩 과기원 교수들과 과학고 교사들이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창의적으로 오래 생각할 수 있는」 과제를 집중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맞는 눈높이 교육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교수는 『어려운 과제를 붙들고 밤새 씨름하다보면 학생들 속에 숨어있던 창의력이 저절로 발휘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교과내용은 현재 과기원의 수학과와 물리과 교수들이 만들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센터측은 장담한다. 또 센터는 학생들이 학교수업도 함께 받으려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클 것으로 보고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사이버영재학교」를 세우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과학기술처는 영재교육센터 운용결과에 따라 이를 대전에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문의 (042)869­4613.<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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