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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빔으로 물질 성질변환” 고석근 KIST 책임연구원(인터뷰)

◎“이물질 안끼는 콘택트렌즈 내년상반기 출시”『반영구적인 인공장기, 초고집적 차세대 반도체, 이물질이 안끼는 렌즈, 김이 안서리는 안경및 백밀러, 물방울이 안맺히는 비닐, 땀을 흡수하는 섬유, 자동차및 항공기 복합재료 등이 선보일 날이 멀지 않았어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막기술센터 고석근 책임연구원(39)은 이온 빔(에너지를 가진 입자집단)을 플라스틱·산화물·금속 등 물질 표면에 쏴 표면성질을 원하는 대로 바꾸는 개질기술을 개발, 30여국에 특허출원하고 상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표면의 접착성을 높이려면 접착층을 만들면 되고, 투명성을 제고하려면 물을 좋아하는 층을 형성시키면 되죠. 실례로 물과 천적인 플라스틱(PET·PC·PE)을 물과 친하도록 성질을 바꿔준 뒤 그 위에 금속이나 세라믹스, 유기접착제 등을 붙여 많은 신소재및 제품을 만듭니다.』 고박사는『이온 빔을 쏘는 장치와 이온빔을 만드는 가스통만 설치하면 가스 한통(10만원)에 생산라인(1개)을 6개월동안 돌릴 수 있어 재료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현재 2∼3년 내 실용화를 목표로 기업들과 콜레스테롤등 노폐물이 끼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인공장기(혈관·심장 등), 선폭이 미크론(1천분의 1㎜)급 이하의 차세대 반도체칩 등을 개발하고 있지요.』 고박사는 또 일신화학(대표 정철수)과 물방울이 안맺히는 비닐, 한양광학(대표 이길중)과 김이 안서리는 안경, 새한콘택트렌즈(정병환)와 이물질이 안끼는 콘택트렌즈 등 총 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내년 상반기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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