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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분기 마이너스 성장
입력2001-12-01 00:00:00
수정
2001.12.01 00:00:00
-1.1% 잠정치보다 큰폭 위축…경기저점 통과중인듯미국 경제가 마침내 마이너스성장으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30일 미국의 지난 3ㆍ4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정부가 밝힌 잠정치 마이너스 0.4%보다 크게 위축된 마이너스 1.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무부의 이 같은 GDP 수정치 발표는 당초 월가의 예상 수정치 마이너스 0.7~1.0%보다도 떨어진 것으로 지난 91년후 10년 경기 팽창끝에 나타난 첫 마이너스 성장이다.
상무부는 미 기업들의 급격한 재고조정과 크게 늘어난 무역적자 등이 수정치에서 보다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9.11 테러공격의 여파로 항공 및 여행 산업 등이 급격히 위축됐으며 생산에도 영향을 받아 GDP 성장률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월가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같은 3ㆍ4분기 마이너스 경제 성장에도 불구, 4ㆍ4분기 중 미국 경제가 바닥을 지나고 있으며 기업들의 재고 조정이 순조로워 내년 상반기부터는 생산이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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