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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금융계 '거목' 만났다
입력2001-11-15 00:00:00
수정
2001.11.15 00:00:00
사카키바라 前재무관 이근영금감위장 환담국내 금융구조조정의 수장과 한때 세계 금융시장을 주물럭거렸던 '거목'이 만났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오후 방한중인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전 재무관과 만나 국내 금융산업 전반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환란 후 국내 금융구조조정의 과정을 전하고 테러 이후 국제 금융시장의 현안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지난 97년 엔화 가치가 폭등하면서 환율에 대한 영향력 때문에 '미스터 엔'으로 불렸으며, 현재는 게이오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사카키바라씨는 올초에도 이 위원장에게 환란 이후 국내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해 강연 자료를 요청하는 등 한국 금융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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