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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역사 개발사업 점차 활기
입력2002-03-26 00:00:00
수정
2002.03.26 00:00:00
노량진·의정부·목포역 대형건설사 참여의사철도청 민자역사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철도청이 지난 6일 공고한 노량진과 의정부ㆍ목포 등 3개 역에 대한 민자역사개발사업 주관자 모집관련 지침서 배부과정에서 국내 대형 유통업체와 굴지의 건설업체 등 5개 안팎의 업체가 참여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한동안 사업추진능력을 갖춘 민간기업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신규 민자역사 개발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과 비교할 때 괄목할 만한 회복모습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자역사는 서울역과 영등포역ㆍ동인천역ㆍ부평역ㆍ부천역 등 모두 5곳이며 고속철도 서울통합역과 대구역ㆍ안양역ㆍ수원역ㆍ용산역ㆍ왕십리역 등 6개 민자역사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ㆍ허가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 청량리역과 신촌역ㆍ평택역ㆍ창동역ㆍ성북역 등 5개 역과 이번에 사업 주관자 모집공고가 나간 3개 역사에 대한 개발이 완료될 경우 20개 가까운 역이 민자로 개발돼 운영되게 된다.
철도청은 지난해 말 전국 역을 대상으로 신규 민자역사 개발을 위한 사업제안을 공모하기도 해 이 같은 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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