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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8일만에 반등, 증권사 잇단 `매수` 추천
입력2003-11-26 00:00:00
수정
2003.11.26 00:00:00
조영훈 기자
연합철강의 2대주주 지분을 인수한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우려보다는 업황 개선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LG투자증권은 26일 동국제강에 대해 국제종합기계 추가출자 가능성과 연합철강 지분인수가 영업 현금흐름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조선업 호황에 따라 후판가격 강세가 예상되는데다 내년 하반기 이후 슬라브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여 영업현금흐름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LG투자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목표주가 9,2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동국제강이 연합철강 인수로 단기적인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연합철강 기업가치 향상으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진우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사상 최대실적과 내년도 매출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에 최근 주가하락 국면은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이 같은 낙관론을 배경으로 8일만에 반등에 성공, 전일보다 190원(2.79%) 오른 7,000원에 마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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