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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림제지] 진주 3호기 생산개시
입력1999-06-02 00:00:00
수정
1999.06.02 00:00:00
박형준 기자
인쇄용지 전문업체인 신무림제지(대표 이원수)는 진주공장에 새로 설치한 3호기 초지기(사진)가 지난 1일부터 생산에 돌입,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당초 예정보다 한달반 가량 앞당겨진 이번 가동은 세계 제지업계에서 최단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신무림제지는 설명했다. 가동률은 이미 90%에 육박하고 있으며 생산물량을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한다는 영업전략을 세웠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신무림제지는 4월까지 미주지역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0%가 늘어난 1만2,000톤을 수출했으며 3호기 가동으로 올해 5만톤 이상을 이 지역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3호기 가동시기를 앞당겨 올해 고정비만 약 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며 조기 시장진입에서 얻는 효과도 누릴 전망이다.
진주공장 3호기는 96년 12월부터 3,000억원을 들여 건설해 연산 20만톤의 더블코팅아트지(이중코팅한 고급 인쇄용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올 4월 초지기설치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코팅기(코터) 설치까지 마무리했다.
핀랜드 발멧사에서 들여온 이 설비는 지폭 3,600㎜짜리를 분당 1,600M씩 뽑아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희석식 헤드박스로 제작된 최신식이다. 코터는 일본 IHI사 제품으로 분당 1,800㎜를 가공할 수 있다.
3호기는 일반 아트지에 비해 광택이 뛰어나고 종이표면이 매끄러워 인쇄적성이 뛰어난 더블코팅아트지를 전문생산하게 된다. /박형준 기자 HJ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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