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박근혜 정부가 추구하는 기업정책의 핵심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업체는 해당산업에서 오랜 업력을 보유하고, 특허 등 높은 기술장벽을 가진데다 건전한 최대주주가 성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기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스몰캡팀은 해당 조건에 맞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부품제조업체인 상아프론테코, 차량용 내장재 특수증착업체 화진, 원전용 계측기제조업체 우진을 ‘근혜노믹스’의 수혜주로 제시했다. 이들 업체는 해당 분야에서 20~50년 가량의 업력을 지닌 데다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는 40년 이상의 업력과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부품업체”라며 “특히 디스플레이 패널 이송용 카세트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로 LG디스플레이, BOE 등에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화진은 21년의 업력을 보유한 데다 수압전사 방식의 독보적 기술을 보유했고, 우진은 50년 가량의 업력과 11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며 “이들 업체는 각각 자동차 내장재관련 부문과 원전용 계측기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또 “신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발표되면서 정책테마주 투자열기가 높은 데 위의 3가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에 대한 무분별한 투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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