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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ㆍ장정 4언더 공동 2위
입력2003-07-12 00:00:00
수정
2003.07.12 00:00:00
한국낭자들의 샷이 다시 폭발했다.
`버디퀸`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과 장정(23)이 미 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랭크된 것을 포함해 5명의 한국낭자가 `톱10`에 포진, `코리안 돌풍`을 이어갔다.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포인트그레이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
지난 주 US여자오픈에서 나란히 `톱10`에 입상했던 박지은과 장정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로 나선 헤더 보위(미국ㆍ66타)에 2타 뒤진 공동 2위의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박세리(26ㆍCJ)와 강수연(27ㆍ아스트라), 김영(23ㆍ신세계)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로써 한국낭자들은 지난 5월 5일 박지은의 미켈럽라이트오픈 우승 이후 9주 만에 시즌 `합작 4승`의 기회를 맞았다.
이날 한국낭자 가운데서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로 경기를 마친 박지은의 플레이가 단연 돋보였다.
280야드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드라이버 샷과 페어웨이 안착률이 78.6%에 이를 만큼 안정됐고 그린적중률도 66.7%로 호조를 보였다. 퍼트 수는 28개로 최고조였다. 장정은 이날 버디 6개를 낚고 보기는 2개에 그쳐 공동 2위에 합류했다.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17번홀까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에 랭크됐으나 마지막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6위로 밀렸다.
교포 아마추어 박엄지(18)는 이븐파 72타를 김미현(26ㆍKTF),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애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대회 직전 경기를 포기했다.
<최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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