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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사우디 발전소 수주에 금융 지원

수출입은행은 중동 최대 전력회사인 사우디전력공사가 발주하고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사우디 라빅 6 화력발전사업’에 9억5,000만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라빅6 화력발전사업은 사우디 서부 홍해 연안 라빅공단 내에 700MW급 중유화력발전소 4기(총 2,800MW)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90만가 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계약금액은 총 34억 달러다.

그동안 사우디전력공사가 발주한 발전소 건설사업은 GE, 알스톰 등 선진국 기업이 독점했으며 국내 기업은 기자재 수출에 그쳤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은 제작, 시공, 시운전 등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수주했다. 특히 수은은 입찰 단계부터 대출의향서를 신속히 발급하는 등 두산중공업의 수주에 기여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우디전력공사가 아시아 수출신용기관에서 최초로 직접금융을 조달 받은 프로젝트여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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