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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할인점에 도전장 ‘눈길’
입력2003-05-13 00:00:00
수정
2003.05.13 00:00:00
우현석 기자
LG슈퍼가 14일 강동구 명일동에 68번째 점포를 오픈,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낱 슈퍼마켓의 오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두가지. 불과 1km 거리에 이마트와 해태마트가 포진하고 있는데다, 새로 문을 연 슈퍼마켓이 기존의 점포 보다 규모가 큰 대형슈퍼마켓(SSM: Super supermarket) 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LG유통측이 최근 할인점의 부지가 고갈되면서 새로 선을 보이기 시작한 대형슈퍼마켓을 할인점 옆에 열어 경쟁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LG유통은 최근 LG슈퍼마켓 부천점 인근 500m 거리에 할인점이 들어섰지만, 3개월이 지나면서 매출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통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100여 가지 상품의 가격을 할인점 보다 낮게 책정하는 한편, 배달서비스ㆍ보너스 카드제 등을 도입했다”며“LG슈퍼 명일점은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태에 맞서 슈퍼마켓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안테나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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