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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거래업체 대출금 상환기간 1년연장을”/27개 지방상의회의
입력1997-07-25 00:00:00
수정
1997.07.25 00:00:00
지방상공인들은 기아사태로 어음부도율이 월 1%선까지 오르고 있다며 정부는 기아거래업체의 기존대출금 상환기간을 6개월∼1년으로 연장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줄 것을 촉구했다.인천·광주·안산 등 전국 27개 지방상공회의소 사무국장들은 24일 하오 서울상의에서 기아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28개 기아계열사 및 1만7천8백개 협력업체들은 금융기관들이 어음할인을 동결하고 이미 할인한 어음도 환불토록 요청함에 따라 자금사정이 최악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또 한시적으로 진성어음은 모두 할인해주고 2조원규모의 긴급부도방지자금을 조성하고 부도유예기간을 현행 2개월에서 4개월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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