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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생활 안정위해 선이주·후철거”/주택 순환재개발사업 첫발
입력1996-10-31 00:00:00
수정
1996.10.31 00:00:00
◎주공,신림21지구 오늘 국내 첫 착공순환재개발방식을 적용한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주택공사는 31일 국내 최초로 순환재개발방식을 도입한 서울 신림 2의1지구 재개발사업 건설 기공식을 갖는 것을 계기로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순환재개발방식이란 재개발구역의 일부지역이나 당해 재개발구역외 다른 지역에 순환용 주택을 건설한후 재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방식.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세입자를 포함한 지구내 주민의 이주대책을 먼저 강구한뒤 건설공사를 벌이는 선이주 후철거 재개발사업을 말한다.
주공은 신림2의 1 지구 재개발사업을 순환재개발방식 도입 시범지구로 선정한뒤 공사기간중 지구주민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신림택지개발지구내에 분양 및 임대주택 9백60가구를 건설, 지구주민을 먼저 이주시키고 본 공사의 착공에 들어갔다.
재개발사업에 순환재개발방식을 도입하면 구역내 주민의 주거생활안정 도모로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주공은 서울지역 재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에 대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국립건설시험소부지 2만5천여평에 2천여가구의 주공타운을 조성해 순환재개발사업에 활용키로 했다.<유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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