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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역할은?
입력2007-12-31 19:55:26
수정
2007.12.31 19:55:26
해당 분과 자문·조언… 명예적 성격 강해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과 황영기 전 우리금융 회장, 진동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 등이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다. 자문위원은 해당 분과의 업무에 대한 자문과 조언을 하는 역할이어서 실무를 직접 행하고 책임지는 ‘인수위원-전문위원-실무위원’의 조직과는 달리 명예직 성격이 강하다.
인수위는 31일 윤 전 위원장과 진 전 차관을 경제1분과 자문위원으로, 황 전 회장을 경쟁력강화특위 외자유치팀 자문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황 전 회장은 윤진식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과 함께 선대위에서 경제살리기 특위 공동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신용불량자 사면’과 지역 중소 상공인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인수위는 선대위 6인회의 멤버로 이 당선자의 최측근인 최시중 선대위 고문을 비롯해 김진홍 목사, 이용만 전 재무장관 등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언론 등 각 분야의 원로 및 전문가들도 대거 자문위원으로 선정했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정부파견에 이어 31일 당직자와 민간 전문가들 중에서 인수위 전문위원과 실무위원ㆍ자문위원ㆍ정책연구위원을 대거 선임했다. 새로 이태규 선대위 전략팀장과 김해진 전 경향신문 부국장이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장수만 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한은 출신의 김윤환씨가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발표된 자문위원들은 전체 중에서 언론이나 각계의 관심이 높은 분들을 엄선한 것이다”며 “이분들은 앞으로 인수위원회의 라인조직 바깥에서 관련 분과에 자문하거나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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