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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중 공기 질 개선
입력2002-06-26 00:00:00
수정
2002.06.26 00:00:00
월드컵 기간에 오존과 미세먼지 등 도시의 공기 질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장의 쓰레기 배출량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환경부는 '환경월드컵 추진성과 중간발표'를 통해 6월중 서울지역의 미세먼지는 하루 평균 78㎍/㎥(1㎍은 100만분의 1g)로 지난해 같은 기간(95㎍/㎥)보다 20.4%가 줄었고 오존농도는 23ppb(1ppb는 10억분의 1)로 작년동기(26ppb)보다 11.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최도시의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도 서울ㆍ수원 등 2곳에서 3회에 불과해 일본(오사카 등 5개시 10회)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각 경기장의 쓰레기 발생량도 하루평균 11.2톤으로 지난해 개장행사때(18.1톤)보다 38.1%가 줄어들었다.
이는 쓰레기를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국물류 음식물의 매장판매를 금지하고 1회용 비닐막대풍선의 배포를 억제한데다 경기후 자기가 버린 쓰레기는 스스로 치우는 '클린업타임제'가 완전히 정착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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