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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도 '타사제품 보상 판매'
입력1998-09-15 14:13:00
수정
2002.10.22 01:15:07
09/15(화) 14:13
가전.생활용품 등 쓰던 중고품을 가져오면 적당한 가격을 쳐 신품구입 때 할인해 주는 '타사제품 보상 판매'가 부동산시장에도 등장했다.
경기도 일산지역의 지주들이 오피스텔 분양사업을 위해 설립한 에프아이엠건설은 15일 오피스텔 및 상가에 투자했다가 시행업체가 부도나는 바람에 손해를 입게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현대엠파이어 오피스텔 '특별 구제 분양'을 시작했다.
모두 317가구 중 회사보유분 105가구를 활용해 벌이는 '특별 구제 분양'에서는 부도난 업체와의 오피스텔 및 상가 분양 계약서 사본을 제출할 경우 그 계약금액만큼을 분양대금에서 할인해줄 계획이다.
가전제품이나 안경 등 생활용품 업체가 쓰던 중고품을 가져오는 소비자에게 그가격만큼 신품구입 때 할인해주는 경우는 있으나 부동산시장에서 이같은 판매기법이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건설업체의 부도로 본의아니게 손해를 입게된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같은 판매방안을 마련했다"며 "선착순으로 특별분양을 접수한뒤 예정된 물량이 소화되지 않으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같은 수준의 조건으로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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