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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용료 정산시스템 각광

개발사 '엠피플' 해외 음원제작업체서 잇단 러브콜<br>EMI홍콩등과 제휴 亞시장 공략 박차

온라인 음악 시장 성장과 함께 음악 사용료 자동 정산 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MI 등 해외 유수의 음원제작업체들이 온라인 음악 사용료 자동 정산 시스템을 개발한 국내 벤처기업 엠피플커뮤니케이션(이하 엠피플)에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엠피플의 정산시스템을 온라인 음악 서비스 사업자의 전산망과 연동하면 어떤 음악을 몇 명이나 내려받았는 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의 컬러링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음악 전문 인터넷 사이트에서 음악 파일을 내려받으면서 지불한 이용요금을 작사ㆍ작곡자 등 저작권자, 제작자ㆍ가수ㆍ연주자 등 저작인접권자별로 일괄 정산(수수료 4~5%)해 주기 때문에 관리업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서비스 사업자들이 매달 통보해주는 실적을 그대로 믿기 어려워 속앓이를 거듭해 온 음원 제작업체들로서는 이런 시스템이 ‘가뭄 속 단 비’나 다름없다. 엠피플은 EMI홍콩 등 해외 음원 제작업체들과 공동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EMI홍콩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소니BMG 등을 합작사 멤버로 끌어들이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엠피플은 또 중국에서 음원 제작ㆍ유통 및 정산대행 사업을 추진중인 베이징산지에와 50:50의 비율로 홍콩에 합작법인 CDNC를 설립하기로 했다. 엠피플은 CDNC에 정산시스템과 공급ㆍ유통권을 가진 음원을 현물출자하고, 베이징산지에와 계열사인 킹뮤직은 자금 조달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황혜남 엠피플 대표는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에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보완할 계획이어서 시장 전망이 밝다”며 “앞으로 뮤직비디오ㆍ영화 등으로 정산대행 콘텐츠를 다원화하고, CDNC는 홍콩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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