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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분야 14兆 투입…2016년 세계7위 발돋움
입력2006-11-15 17:10:10
수정
2006.11.15 17:10:10
과기부, 2차 육성계획 확정
정부가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인 생명공학(BT) 분야에 오는 2016년까지 총 14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16년까지 60조원 규모의 BT시장을 창출, 세계 7위의 BT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부는 15일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2007~2016)’을 심의, 확정했다.
‘바이오 비전 2016(Bio-Vision 2016)’으로 명명된 2차 계획에서 정부는 ▦국가생명공학 육성체계 혁신 ▦연구개발 선진화 기반 확충 ▦바이오 산업의 발전 가속화 및 글로벌화 ▦법ㆍ제도 정비 및 국민 수용성 제고 등 4대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세부 14대 과제를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게놈 이후(Post-Genome)의 연구, 생명현상 총체적 연구(Gene to Life),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등 다른 기술 분야와의 융합 분야 등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게 된다. 또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기술 이전을 위한 조직 및 자금을 활성화해 기업활동 환경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명공학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박사후 연수자와 신진 연구자 지원을 강화하고 특허분석이나 마케팅ㆍ생명윤리ㆍ연구윤리ㆍ국제화 등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2016년까지 생명공학 분야에서만도 총 13만8,000명에 달하는 석ㆍ박사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총 14조 2,881억원의 재원으로 연구개발 분야에 10조4,661억원, 인프라 구축 분야에 3조8,220억원 등을 집중 투자해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다만 연차별 투자 규모는 예산편성 및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며 부처별 투자실적도 함께 평가하게 된다.
과기부의 한 관계자는 “생명공학 분야에 대해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계속된다면 BT는 IT에 이어 미래 국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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